2008년 08월 23일
구원

"훗, 내가 도와주면 넌 할 수 있어."
봉사활동을 가던지, 소위 못사는 나라 라는 곳에 가서 누군가를 돕게된다던지
바로 옆에있는 친구녀석을 도와주면서도
"저녀석은 내가 없으면 안 된다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의 self esteem 게이지가 마구마구 치솟는걸 확인하곤 하지.
마치 내가 누군가의 구원자가 된 양.
.
.
.
근데 실은..
구원받고 싶었던 것도, 구원받고 있었던 것도 나였던 듯해.
"날 필요로 해달라고!!"
현존하는 세상에서 언젠가는 점으로, 먼지 분자 상태로 사라져버릴까 두려워서
자신의 체취를 남기려 버둥거리는 인간, 그리고 인간종의 하나인 나이기에
결국엔 이런 방식으로의 구원을 받아온 것만 같아.
사실 그래오면서 우쭐해하고 자만해 온 경향이 많은 것 같아서 고백하건데..
"구원자였던 것은 내가 아니라 나를 구원하고 있었던 너야."
Thanks!!
# by | 2008/08/23 02:5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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